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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img alt="" src="https://cdn.modoosearch.com/news/photo/202511/123964_127994_29.jpg" ></div>
<figcaption>사진 = 뉴시스</figca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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총살로 진행된 처형은 평양의 한 야외 공간에서 집행됐으며, 수백 명의 주민과 어린이까지 동원됐다북한에서 한 부부가 사업이 성공하고 오만해졌다는 이유로 처형당했다.

뉴시스 보도에 따르면, 18일(현지시간)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북한에서 개인 사업을 운영한 부부가 사업이 잘 되자 오만해지고 반공화국적이 됐다는 이유로 처형 당했다. 총살로 진행된 처형은 수백 명의 주민과 어린이까지 동원된 가운데 평양의 한 야외 공간에서 집행됐다.






50대 부부는 전기 자전거, 오토바이 부품, 일반 자전거를 판매&middot;수리&middot;대여하는 개인 사업을 운영해왔다.

이들은 평양 사동구역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에 정식으로 등록한 상태였다. 그러나 부업으로 상당한 이익을 챙겼고, 지역사회에서 &lsquo;큰손&rsquo;으로 불렸다.

그런데 일부 주민들은 이들 부부에게 불만을 품게 됐다. 상품 가격이 높고 품질이 불만스러우며 부부의 태도가 오만하다는 이유에서다.

이에 당국은 8월 초 부부를 체포했고, 공동 심문 후 9월 초 사형을 선고했다. 부부의 관련인 20명도 추방 또는 재교육형을 선고 받았다.

북한 당국은 이들을 반동사상&middot;문화배격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. 또한 외부 조직과 협력해 외화를 불법적으로 이동하고 반국가적 메시지를 유포했다는 혐의도 받았다.

부부의 처형식은 주민 2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야외 공간에서 집행됐다.






한 소식통은 당시 처형 광경에 대해 &ldquo;시장 운영자, 노점 운영자 등 모든 관리자가 참석해야 했기 때문에 주민 200여 명이 모였다&quot;고 밝혔다.

그는 이어 &quot;부모들이 어린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서 처형식에 데려오기도 했고, 지나가던 중학생도 참관했다&quot;고 덧붙였다.

당국은 주민들에게 이번 처형이 &#39;경제 혼란을 방지하고 대중을 교육하기 위한 모범&#39;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.

데일리메일은 &quot;이번 처벌은 외부와의 연계 차단과 국가의 민간사업 통제 강화라는 경고성 의미가 컸다&quot;고 해석했다.

소식통은 &quot;외국과 협력하더라도 북한 내부 규율에는 예외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&quot;이라며 &quot;국가가 허용하는 범위를 넘어선 민간 사업을 막기 위한 시도의 일환&quot;이라고 전했다. 이어 &quot;이번 사건 이후 모든 사업가는 &#39;우리도 언제 잡힐지 모른다&#39;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&quot;고 말했다.

처형식 이후 시장 활동은 며칠 동안 급격히 감소했다고 매체는 밝혔다. 처형당한 부부와 관련 있는 사업체는 사라졌고, 베터리 및 관련 부품 가격은 급등하거나 아예 움직이지 않았다.

북한은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주고 반공화국적인 행동 막기 위해 공개 처형을 자행해 왔다. 대부분 총살형으로 이뤄지며, 주민에게 참석 명령이 내려지는 경우가 많다.

총살로 진행된 처형은 평양의 한 야외 공간에서 집행됐으며, 수백 명의 주민과 어린이까지 동원됐다북한에서 한 부부가 사업이 성공하고 오만해졌다는 이유로 처형당했다.뉴시스 보도에 따르

"사업 성공하고 거만해졌다"…北, '큰손 부부' 공개 처형